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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글쓰기

평범한 가장의 글쓰기 03(식사)

by 행복슈트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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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함께 밥 먹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식사는 여러 의미를 지니고 있는 거 같다.
우리 아버지 세대에는 1950~60년 땐 먹을 게 없어서 '죽'이라도 감사했고, 어쩌다 쌀밥과 보리밥을 먹을 때는 형제가 지금 세대보다는 많아서 서로 많이 먹으려고 싸우기도 하셨다고 한다.
결혼 전에는 가족과 친구들과 지인들과 함께
밥 먹는 것에 큰 의미를 주지 않고 그냥 자연스럽게 만나면 식당에서 밥 먹는 것이었다.
그러나
부모로서 혹은 인생의 중반에 있는 지금은 만나서 얼굴 보고 식사를 한다는 게 여러 가지 의미를 느낀다.
첫째
부모로서 자식들과 함께 무엇인가를 먹는다는 게 자식들 입에 맛있는 음식이 들어가고,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는 생활환경이 된다는 것
더욱 열심히 벌어야 한다는 것 등등 여러 가지 생각들이 들게 한다.
둘째
주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식사는 뭔가 관계를 이어가는 것,
또는 주변에 함께 식사를 하고 차 한잔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의 고마움을 느낀다.
셋째
어릴때의 부모님과 식사는 나의먹는 것이 우선 이였다면
이제는 자식으로서 부모님과 식사를 하는 것은 이제 내가 부모님께 맛있는 음식을 사 드리고 부모님께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흐뭇하게 본다는 것
부모님의 나이가 보인다는 것이다.



이렇게 누구와 식사를 한다는 것은 단순히 함께 먹는 행위뿐만이 아니라 어떤 감정을 느끼는 순간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식사를 함께 한다는 것에 많은 생각이 드는 것은 나이가 들어서 인지 생각이 깊어서 인지 모르겠지만
주변 사람들과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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